대한항공이 최근 대한항공노동조합과 노사상생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노사상생 협약식은 지난 10일 진행됐고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오필조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노동조합은 협약식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성공적 기업결합을 지원하고 회사의 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도 임금교섭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다. 같은날 진에어도 강서구 본사에서 진에어 노동조합과 2024년도 임금교섭 위임식을 갖고 인수·통합에 힘을 싣는데 동참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노사상생 협약식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 및 복리후생 향상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하고, 노동조합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결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목전에 둔 중차대한 시기를 잘 넘기고, 통합 항공사 출범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