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에서 20~30대 사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리더 그룹'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회장이 최근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진심경영 선포식'에 참석한 직후 5층 타운홀 라운지에서 교촌그룹 '주니어리더 간담회'에 참석, MZ세대오 소통에 했다. 교촌그룹 내 각 부문별 소속 사원 중 20~30대 MZ세대 총 12명으로 구성된 '주니어리더 그룹'은 교촌의 새 비전 '진심경영'을 도출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는 그루비다. 교촌그룹 내 가장 젊은 구성원들로 구성된 만큼, 특유의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교촌의 가치체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확산에 앞장서는 사내 캠페인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교촌치킨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진심 어린 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자신의 MBTI부터 인기 숏폼 영상, 판교 신사옥 '최애장소', 자신의 경영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격식없는 대화를 나눴다.
권 회장은 "'진심'이라는 단어에는 '참 진'자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다할 진'자의 의미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절박함'과 '간절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간절함으로 이룬 꿈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말로 세상을 움직인다는 게 대단한 것이 아니다"며 "간절함을 바탕으로 꿈을 이룬다는 것, 그게 바로 '진심경영'이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직원들에게 소스사업과 친환경 포장재 사업 등 장기적인 신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소비자들에게 '소스가 좋은 회사'로 알려진 교촌이 이를 주력 사업으로 삼는다면 지금의 교촌보다 몇 배 더 큰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주로 다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