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경만 사장(왼쪽 세 번째)과 직원들이 다과를 즐기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방경만 KT&G 사장이 최근 직원들과 '캐주얼 미팅'을 진행했다. 취임 이후 3주 간 내부 업무 파악에 중점을 뒀다면, 지속가능경영 확대를 위한 내부 소통경영까지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18일 KT&G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사옥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캐주얼 미팅에 참석, 다양한 직무와 직급의 직원 20여 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 사장은 1998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7년 만에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 된 본인의 성장 스토리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회사 선배로서 업무 경험과 노하우 등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회사의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취미와 관심사 등 업무 외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방 사장은 지난 3월 28일 신임 대표이사 취임 직후 KT&G 충남본부와 서대전지사를 방문, 현장경영에 나선 바 있다. KT&G 관계자는 "최근 열린 캐주얼 미팅은 구성원들과 기존의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회사의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해 진행됐다"며 "임직원 간 양방향 소통 문화를 확산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