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 31일 정식 출시된 이후 28일만이다.
갤S 시리즈 중 최단 기간이 걸렸다. 전작인 갤럭시 S23에 비해 약 3주나 빠른 속도다. 역대 모든 갤S 시리즈로 범위를 넓혀도'갤시 노트10'에 이어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갤 S24 시리즈의 신기록 행진은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여는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호응이 반여된 것이란 게 삼성전자의 분석ㅇ이다.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케 하는 '실시간 통역' 등 통번역 기능과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가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1020 구매고객들은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을 가장 선호했다.
모델별로는 티타늄 프레임에 S펜을 탑재한 '갤럭시 S24 울트라'가 약 55%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갤S24+의 판매도 전작 대비 상승하며 갤럭시 S 시리즈 중에서도 고사양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갤 S24 울트라' 경우, 티타늄 그레이 색상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 S24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지난 해 출시한 주요 제품에도 지원,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3월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편집 제안, 인스턴트 슬로모, 생성형 월페이퍼를 지원한다. 대상 모델은 '갤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S23 FE', '갤Z 폴드5', '갤Z 플립5', '갤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