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가 5일 고객 초청 '베드버그 제로' 세미나를 개최, 빈대 연구 및 방제 관련 시설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빈대모니터링지수의 증가와 고객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빈대 예방과 방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회됐다. 세미나에는 기업 및 교육기관 등 100여개 고객사가 참석했다.
세스코에 따르면 세미나는 세스코 멤버스시티와 터치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세스코 멤버스시티에서는 국내외 빈대 현황과 빈대의 생태 및 습성 등 빈대 특성이 소개됐다. 진단·모니터링·방제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빈대 진단과정, 모니터링 방법, 흡입식 및 스팀식 물리적 방제법에 대한 시연도 진행했다. 흡입식 방제는 빈대 유입 시 알, 약충, 성충을 포집해 추가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스팀식 방제는 45℃ 이상에서는 2시간 이내 즉시 사멸하는 빈대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으로 고온의 스팀을 사용해 물리적 열방제로 빈대를 제거한다.
세스코 연구 기술의 중심인 터치센터에서는 과학연구소 내 주요 인프라 투어가 진행됐다. 통합상황실에서는 국내외 빈대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빈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통합상황실은 해충방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이자 현장과 세스코를 잇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전국 50만 고객을 1억 구획으로 나눠 관리하고, 하루 약 100만개 정도 발생하는 데이터를 의미 있는 정보로 해석해 보다 최적의 방제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 사육실과 시뮬레이션 센터 투어도 진행됐다. 사육실에서는 빈대를 비롯한 쥐와 바퀴 등 국내 서식 해충을 사육하며 곤충의 모든 행동양식, 형태, 생활사, 습성 등을 파악한다. 이후 그에 적합한 약제를 적절히 투약해 해충 발생 시 정확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지원하는 곳이다.
세스코 과학연구소 관계자는 "고객들이 빈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방제법을 인지할 수 있도록 빈대 관련 전반적인 정보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전문분야 석박사들의 기술과 연구를 통한 맞춤형 모니터링과 솔루션 제공으로 피해 최소화와 최단시간 사업 정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