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내거주 다문화가족의 고향 방문 지원을 재개했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와 함께 오랜 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을 선정해 총 6가정 22명에게 인천~베트남 하노이·호찌민 노선 왕복항공권을 지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0년 인천-필리핀 마닐라 노선에 취항하며 필리핀 다문화가족의 고향 방문 지원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는 베트남 노선까지 지원 사업을 확대해 현재까지 총 101가정 397명의 다문화가족이 제주항공을 이용해 고향 방문의 기회를 얻었다. 코로나19로 해외 방문이 어려웠던 2022년에는 인천시 거주 다문화가족 11가정 55명을 선정해 제주도 2박3일 여행을 지원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 지원사업을 다시 재개했다"며 "더 많은 다문화가족이 고향방문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