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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관광축제 콘퍼런스 개최…"지역균형발전 열쇠 찾는다"
기사입력| 2023-11-16 12:01:38
문화체육관광부가 16일부터 17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2023 문화관광축제 콘퍼런스(문화관광축제)'를 개최한다. 문화관광축제에는 전국 66개 지자체의 축제 전담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산·학·연·관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 문화관광축제의 세계적 축제로의 발전 방안과 지역별로 차별화된 축제 구현을 위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16일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는 문화관광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해외 축제 전문가를 초빙해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첫날인 16일에는 술라다 사루틸라반 태국관광공사 치앙마이 사무소장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송크란축제(태국 설날 물축제)'의 성장 과정과 축제 운영 비법(노하우), 홍보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17일에는 일본 축제 기획기업 야마모토 요헤이 오마츠리재팬 대표가 관광수출 자원으로 성장하고 발전한 우수 일본 축제(마츠리) 사례를 발표한다.
국내 전문가 발표도 준비했다. 이훈 한양대 교수와 오훈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축제 콘텐츠의 위기와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이어간다. 문체부는 '24년-25년' 문화관광축제 지정·평가 절차와 새롭게 추진하는 '글로벌 축제 육성사업' 계획을 발표해 축제 정책에 대한 전국 지자체 담당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문화관광축제 빅데이터 분석 자료 활용과 효과적인 언론홍보, 언론 대응 방안에 대한 실무강연도 마련했다.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를 통해 우리 축제의 세계적인 발전 방향을 조망하고, 바가지요금과 환경오염 문제 등 지역축제가 당면한 위기 대응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매력적인 축제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며 "문화로 이뤄내는 지역 균형발전에 문화관광축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