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구매 금액만큼 적립 받고, 부족한 만큼 구매해 항공여행을 떠날 수 있는 포인트 제도를 운영, 고객이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리프레시 포인트는 기존 항공사의 보너스항공권 개념에서 벗어나 적립한 만큼 자유롭게 쓰고, 부족한 포인트만큼 구입해서 쓸 수 있는 맴버십 프로그램이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순수 항공운임의 5%가 적립되며(회원 등급에 따라 최대 10% 적립) 1포인트는 1원의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 보유한 포인트는 항공권 구매뿐만 아니라 사전 수하물, 사전 주문 기내식, 사전 좌석 지정 등 부가 서비스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예정된 여행을 취소해야 할 경우 환불 대신 리프레시 포인트로 대체해 적립할 수 있는 '대체 환불 서비스'는 다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도다. 항공권 환불 금액에 소정의 이벤트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해 추가 적립된 포인트까지 활용해 경제적으로 새로운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제주항공이 대체 환불 서비스를 도입한 2021년 10월 이후 월 평균 320여명이 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지난 9월까지 2년간 7700여명의 회원들이 새로운 여행을 준비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리프레시 포인트는 이용자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아 언제든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편리한 제도"라며 "일상이 여행이 되는 변화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