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선정하는 2022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철강업계에서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명예기업(3년 이상 연속 최우수사)'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8일 제7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 대·중견기업 214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공표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는 포스코를 포함해 상위 총 41개사가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중견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자지수는 동반성자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산정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공급망 내에서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포스코는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동반성장 활동 방향을 공급망 강건화, ESG 대응강화, 전 밸류 체인으로 관점 확대 등 세 가지 방향을 설정하고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8대 대표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했다.
올해 출범 3년 차를 맞이하는'동반성장지원단'은 업력 25년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총 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89건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약 165억 원의 재무효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화 역량강화'는 포스코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통해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배양하고, 그 토대 위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2019년도부터 5년간 총 200억 원을 출연해 거래사 외에도 미거래사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매출액 증대, 생산 리드타임 감소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포스코는 이밖에도 공급망 ESG 현장실사와 진단을 지원하고, 공급망 탄소중립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곧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