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4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서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KT&G에 따르면 잎담배 농사는 한여름철인 7~8월에 수확이 이뤄지며,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돼 노동 강도가 높다. 특히 농촌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고령화 문제로 잎담배 농가는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G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17년간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봄철 잎담배 모종 이식 봉사에 이어 잎담배 수 확 지원 등이다.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잎담배 경작인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학자금, 배풍열 연료 저감장치 지원을 위해 5억2000여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지원 금액은 38억5000여만에 달하며, 총 1만3050명의 경작인들이 수혜를 받았다.
김정호 KT&G 원료본부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의 안정적인 경작활동 지원을 위해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농민과 상생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