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지난 3일 포스코 스퀘어가든 개소식을 열고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왼쪽부터 안기상 포스코홀딩스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김찬욱 포스코홀딩스 대리(포스코홀딩스 영보드 위원).
포스코센터가 열린 복합문화공간 '포스코 스퀘어가든'으로 재탄생했다. 포스코센터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곳으로 포스코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스퀘어가든'은 2개의 산책로와 3개의 가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문화예술산책로와 공공산책로는 총연장 990m에 달하며 산책로의 좌우에는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여 도심 속에서 마치 숲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산책로 중간에는 총 13개소에 이르는 휴게 공간도 마련했다.
상시 공연 및 시민 쉼터가 가능한 '버스킹가든',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이 이루어지는 '썬큰가든', 자연과 함께하는 야외 미술관 '갤러리가든'을 조성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의 소통을 확대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조경 면적은 기존 대비 13% 가량 증가했으며 10종에 불과하던 조경 수종을 27종으로 대폭 늘렸고 분비나무, 귀룽나무, 노각나무 등 국내 토종 수종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고자 했다.
포스코센터 내부에도 숲이 자리한 느낌이 나도록 친환경 디자인을 접목시켜 지상에서 포스코센터 미술관 및 지하상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과 함께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16m 높이의 대형 미디어월(media wall)도 신설했다.
포스코는 "포스코스퀘어가든은 일반 시민을 비롯해 아마추어 공연가들에게 상시 개방되고 버스킹 공연 외에 결혼식 화보 촬영, 어린이집 산책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