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
먼슬리키친은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인건비 절감에 효과적인 디지털 외식솔루션 먼키오더스다. 구인난을 비롯해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매장 운영의 가장 큰 숙제로 떠오른 만큼 자영업자의 관심도 늘었다.
1일 먼슬리키친에 따르면 먼키오더스는 주문앱, 키오스크, 포스 등을 통합해 관리하는 외식업 디지털 운영 솔루션이다. 지난 3년간 먼키 6개 지점 130여 개 식당에서 운영한 실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반 외식업소에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외식업계는 그동안 주문앱, 예약앱,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포스 등 다양한 IT 시스템을 사용하다보니 복잡하고 연동에 문제가 생기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먼키오더스는 다양한 IT 시스템을 원클릭으로 통합운영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매장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게 특징이다. 비대면 디지털 주문처리와 셀프서빙, 자동화된 설거지 시스템으로 홀과 주방인력을 대체도 효과적이라는 게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먼키스오더는 '사장님은 요리만 하세요'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서비스"리며 "통합 주문관리를 비롯해 매출 분석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맞춤형 쿠폰을 발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단골 확보에도 효과적"이리고 강조했다.
먼키오더스는 현재 먼슬리키친이 운영하는 맛집 편집숍 먼키의 입점 브랜드를 중심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먼슬리키친은 먼키오더스를 서비스 제공 범위를 일반 자영업자에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운영 편리성과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먼키의 외식브랜드 입점률이 90%를 돌파하는 등 성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먼키오더스를 먼키 입점 점주 외에 일반 외식사업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국내 75만 명의 외식사업자들이 인력부담은 줄이고 매출 확대 및 매장 운영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 먼키오더스는 지난 4월 미국 뉴욕 소재 POS PARTNER사와 클라우드 기반 레스토랑 운영솔루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먼슬리키친은 먼키와 먼키오더스 서비스 강화를 통해 기업 규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경쟁 플랫폼과 다른 경영 전략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먼키는 기존 배달업과 달리 배달 목적이 아닌 이용자가 주변 근처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장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통해 기다림 없이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먼키는 국내 최초로 무료배달 서비스를 선보였고, 고객 만족도 확대를 위해 먼키캐시를 탑재해 포인트 적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먼키의 지향점은 외식산업 전체의 IT를 활용한 외식 생태계 플랫폼 구축과 혁신"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외식 자영업자의 안정적인 매출과 삶의 영위가 가능한 외식업 구조를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R&D) 강화와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