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와 KLM 네덜란드 항공(KLM)이 럭셔리 브랜드 유통기업 '부루벨코리아'와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사용 활성화를 위한 기업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프랑스와 KLM은 지난 2021년부터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비행에 동참할 수 있는 '기업 SAF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출장 여행 시 항공편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추정한 후 원하는 만큼의 액수를 연간 기부할 수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SAF 구매에 사용한다.
에어프랑스와 KLM은 지난해 7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부루벨코리아와 SAF 프로그램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지난 1년간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의 필요성을 인지, SAF 계약을 연장한 만큼 향후 탄소배출 저감에 더욱 힘써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보리스 다쏘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은 "항공업계의 공동 과제인 SAF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랑스와 부루벨코리아는 국내 문화 예술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한국과 프랑스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어프랑스는 올해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 중인 20세기 프랑스 미술 거장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특별전의 협찬사로 참여했다. 프랑스 현지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개발한 기내식을 통해 정통 프랑스 미식을 알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