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 'KT&G 한국어학당'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KT&G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에 열린 알마티 'KT&G 한국어학당' 개관식에는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과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에는 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들의 후손 십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KT&G는 '한국어학당' 설립을 통해 현지 고려인들과 카자흐스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장학지원 등 글로벌 인재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KT&G는 2014년 인도네시아에 첫 번째 'KT&G 한국어학당'을 설립, 현재까지 2800여 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2017년에는 인도네이사 현지에 '상상유니브 자카르타'를 설립해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체험, 역량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등 한국 문화 전파도 진행 중이다.
이상학 KT&G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해외국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카자흐스탄에 설립한 'KT&G 한국어학당'을 통해 양국 간 교류와 우호 증진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