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부산이 사진작가 호세 하비에르 세라노(요시고)의 '따뜻한 휴일의 기록' 사진전을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에서 5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요시고는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다. 26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인 동시엥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활동명인 스페인어 'Yo sigo'는 계속 나아가다를 의미하며 실패와 좌절의 상황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을 담고 있다.
요시고 작가는 SNS를 통해 풍경과 건축물을 피사체로 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지난 2021년 열렸던 사진전은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최대 관람객이 방문했던 전시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요시고의 부산 사진전에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여름 휴양지 풍경 사진을 포함해 5m 초대형 아트워크, 35mm 아날로그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사진 작품 300여점이 전시된다. 서울 전시에는 없던 작가 사인회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상상마당 부산은 기존 문화예술 프로그램 이외에도 해외작가 초청전 등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