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6일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든 어린이가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제13회 아이소리축제'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소리축제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주최 및 주관하고 파라다이스그룹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13회를 맞았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올해 행사는 '아트 피크닉(ART PICNIC)'을 주제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진행됐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트 체험 부스를 비롯해 아티스트 공연, K-POP 댄스커버 무대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메인 프로그램인 '초대형 협동화 그리기'는 여러 개의 그림 조각을 각각 채색해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형태로 각 참가자들의 협동을 통해 완성됐다. 계원예대 학생들과 교수진이 준비한 아트 부스에서는 과자집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쏘마트로프와 애니메이션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아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은 "아이소리축제가 장애·비장애인 구분없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각자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화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