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왼쪽)가 즐라코 바이스 슬로베니아 어드밴시스 대표와 슬롯머신 관련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가 1일 슬롯머신 사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슬로베니아에 있는 국제 슬롯머신관리시스템(SMS) 전문업체인 어드밴시스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협약식은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와 즐라코 바이스 어드밴시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최근 거대화 되고 있는 국제 카지노 업체들 사이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뜻을 모았다.
협약을 통해 강원랜드는 자체 제작한 'KL사베리' 슬롯머신을 어드밴시스와 협력해 유럽을 대상으로 판매 및 홍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가 아시아 SMS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로 해 'KL사베리'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양사는 SMS 개발 및 유지보수 기술협력과 로드맵을 공유하고 최근 트렌드인 비대면 카지노 시스템 개발과 그에 관한 기술 및 운영 노하우도 공유하고 마케팅 방향도 서로 논의하기로 했다.
어드밴시스는 유럽에서 최근 3년간 신용평가 등급 '트리플 A' 및 5년 연속 프랑스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회사로, 미국, 호주, 아시아에서도 통용 가능한 슬롯머신 및 테이블게임 관리시스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어드밴시스의 SMS '넥시오4.0'은 최신 웹 기반 시스템으로 PC, 모바일 까지 지속적으로 확장 개발 중이며, 이 시스템을 통해 4개 대륙, 35개국, 300개의 카지노에서 3만대의 슬롯머신이 운영되고 있다.
어드밴시스는 단일 시스템에 슬롯머신 2천대이상 운영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개발한 고객관리시스템 운영으로 보안 이슈 없이 24시간 기술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강원랜드의 신성장동력인 슬롯머신 제조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며 "어드밴시스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KL사베리 머신의 세계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비대면 카지노 시스템 등의 기술력을 추가해 지속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