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5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Chubb 와 여행보험 온라인 가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왼쪽)과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2월 중 항공권 구매와 동시에 여행 보험까지 가입이 가능한 '원스톱' 보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과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Chubb)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행보험 온라인 가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 고객은 향후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 결제 완료 후 예약 조회를 하면 결제 시에 입력했던 성명, 생년월일, 여정 등의 정보를 통해 빠른 보험료 확인 및 보험 가입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자 보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권 구매 이외의 다양한 고객 편의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의 일환으로 여행보험 업계 1위의 글로벌 기업인 Chubb 와 손을 잡게 됐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보험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해외 및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보장 내용은 여행 기간 중 발생한 상해 및 질병에 대한 의료비,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휴대품 손해 특약 등 실속형·표준형·고급형 플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내 예약 조회를 통해 보험의 가입 내역을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으며, 여행 출발 전까지는 무료로 취소 및 변경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양사간 협력을 통해 항공권 예약을 마친 뒤 보험사 사이트에 따로 방문해 보험료 산정에 필요한 정보들을 일일이 입력해야만 했던 고객들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