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우리금융, 2022년 당기순이익 3조 1693억원…순영업수익은 10조원 육박
기사입력| 2023-02-08 16:52:20
우리금융그룹이 2022년 3조 1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8일 실적발표를 통해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 8457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 대출 성장에 기반하여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고,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익 감소에도, 신탁, 리스(캐피탈) 관련 영업부문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급격한 금리상승 및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6%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으며,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2%, 214.2%를 기록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도 불구,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3.1%p 개선된 44.4%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 9198억원, 우리카드 204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83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9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금융은 2022년 주당 1,130원의 (중간배당 150원 포함)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금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하여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은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창출력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하여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를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