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이 소아암 아동과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 스테이지에서 '천사들의 합창 시즌 4' 공연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천사들의 합창 시즌4는 지난 10일 롯데월드 사회공헌 캠페인 '드림 스테이지' 일환으로 진행됐다. 드림 스테이지는 롯데월드 임직원이 소아암 어린이와 함께 무대 공연과 음원 발매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3차례 디지털 음원을 발매하고, 매년 발매 음원을 활용해 가든스테이지에서 '천사들의 합창'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소아암 아이들이 다시 무대에 섰다.
올해는 총 3곡의 합창을 위해 샤롯데 봉사단 8명과 소아암어린이 26명은 지난 9월부터 약 4개월 간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과 리허설을 진행, 본 공연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음원 '오늘이 우리의 축제'는 하루하루를 선물처럼 여기며 꿈을 키워가는 소아암 어린이들의 희망찬 목소리와 이를 응원하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더는 숨어있지 말고 나와, 부끄러워 말고 주인공이 되는 거야. 내 손을 잡아'라는 가사를 통해 힘든 시간을 털어내고, 희망을 노래하는 무대 위 주인공으로 거듭난 어린이의 이야기도 담았다.
특히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JTBC '팬텀싱어3' 우승팀이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홍보대사인 최성훈 씨가 속한 인기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공연에 함께 참여하며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오프닝 무대로 '시들지 않는 너의 내일에 나의 목소리 작은 응원이 될 수 있길'이라는 감동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Sunrise'를 열창하며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던 라포엠은 뒤이어 아이들과 노래 '당연한 것들' 합창 공연까지 함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롯데월드는 공연 종료 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최홍훈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표는 "롯데월드는 평소 테마파크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드림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있다"며 "소아암 어린이들이 3년 만에 열린 '드림 스테이지'를 통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오늘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겨내길 바란다"며 말했다.
한편 소아암 어린이들이 부른 '오늘이 우리의 축제'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멜론, 지니, 플로, 바이브, 카카오뮤직, 벅스 등 국내 유명 음원사이트는 물론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해외 음원사이트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음원의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로 쓰인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