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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로 본 2023 창업 키워드 '혁신, 가치, 건강'
기사입력| 2022-12-06 15:04:37
2023년 외식업 창업 키워드는 고객 맞춤과 주방 혁신, 개인의 취향과 가치, 힙한 건강 등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진행 된
'2023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키워드다.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는 지난 11월 개최,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진행된 행사다.
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고객 맞춤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많아지면서 등장했다. 주방의 효율성을 따지는 창업자들이 많아지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도 주방 맞춤을 통한 혁신 창업에 나서고 있다.
바른치킨의 경우 최첨단 자동 치킨로봇 바른봇을 도입했다. 기존 매장을 리뉴얼하거나 바른봇 도입매장을 신규로 오픈하고 있다.
바른봇은 바른치킨과 카이스트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한 최첨단 자동치킨 조리로봇이다. 기름조리 업무를 로봇이 대신한다. 이를 통해 매번 똑같은 치킨의 맛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인건비 부담과 조리 위험도를 낮춘 것이 특지이다.
바른치킨은 전용유 18리터당 58마리만 조리하는 치킨실번제를 도입, 운영 중이다. 국내산 계육 사용, 특허받은 현미 파우더로 조리해 퀄리티 높은 맛을 제공하고 있다.
힙한 건강이란 기존에 맛보기 힘들었던 힙한 요리를 건강하게 만든 것을 의미한다. 건강한 제품을 넘어 건강한 습관을 추구하는 트렌드다.
선명희피자는 '빵 끝까지 맛있는 피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피자 프랜차이즈다. 국내산 진도 무농약 흑미를 넣고 24시간 냉장숙성한 웰빙 도우를 사용한다. 시간이 지나 따뜻함을 잃어도 촉촉한 게 특징이다. 푸짐하게 제공되는 토핑, 엣지(피자 끝 빵)를 없앤 피자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브랜드 경쟁력 확대를 위해 점포 확대를 추진 중이다.
선명희피자 관계자는 "업종변경부터 신규 창업까지 매장 크기와 상권분석을 통해 맞춤형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의 취향과 가치를 존중하는 소비도 2023년 급부상 키워드로 평가받는다. 특히 치킨업계에서는 순살이 틈새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순살전문 순살몬스터는 취향 트렌드를 바탕으로 올해 1월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매장 수를 늘려왔다.
순살몬스터는 치킨 브랜드 중 이례적으로 가게+가게인 '샵인샵' 정책을 수용했다. 수도권과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10곳 이상의 치킨 샵인샵 매장을 시작하며 '외식업 컴비네이션' 방침을 전개 중이다. 15가지 창업 프로모션 혜택(8일 기준)을 선보이며 가게/썬팅 무상지원(100만원 한도 이내) 등의 지원 정책도 운영하고 있다.
순살몬스터 관계자는 "대표 메뉴인 몬스터팩C를 통해 가성비 높은 치킨을 즐기며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는 치킨을 구성한 것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