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구조활동을 지시한 홍명광 소장(오른쪽)과, 굴착기로 구조활동을 펼친 고현국(가운데)씨에게 감사패와 500만원 상당의 무상 AS 및 물품 교환이 가능한 증서를 전달했다.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가 화재 현장 속에서 생명을 구한 용감한 시민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13일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전 유성구 건설현장 사무실에서 행사를 갖고, 지난 화재현장에서 현대건설기계 굴착기를 활용해 모자를 구출해 낸 홍명광, 고현국씨에게 감사패와 500만원 상당의 무상 AS 및 물품 교환이 가능한 증서를 전달했다. 지난달 24일 대전 유성구 복용동의 2층짜리 건물 1층에서 불길이 치솟자, 인근 건설현장의 현장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던 홍명광씨는 이를 목격하고 구조작업을 지시했다. 굴착기 기사 고현국씨가 현대건설기계 14톤 굴착기를 화재현장으로 직접 몰고 이동, 버킷을 건물 2층 창문 밑으로 펼쳐 여성과 두살배기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구조활동을 펼쳤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안전보다 타인의 생명을 우선시해 행동에 나선 구조 영웅의 용기를 응원하고 싶었다"며 "많은 분들을 대표해 숨은 영웅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