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9일 한국공항공사와 9개 항공사(에어로케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와 '관광-항공업계 공동 지방공항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 재개 국면을 맞아 지방공항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추진을 위해 관광-항공 업계가 협업하기 위한 일환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협약은 11개사가 지방공항 활용 방한관광 마케팅·홍보, 항공업계와 지방공항의 글로벌 브랜드 제고, 지방공항 해외 노선 확충, 보유 데이터 및 항공정보 교류, ESG관광 공동 노력 등을 추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향후 '관광-항공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사업 등 구체적 공동 사업 발굴, 관광벤처기업 협업체계 구축 등 지속적인 업계 간 협업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코로나로 침체된 방한 국제관광시장의 조기회복을 위해 관광-항공 분야의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이후 방한 관광시장의 경쟁력은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