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프렌즈 우정 트리하우스 모습.
레고그룹이 '레고 프렌즈(LEGO Friends)' 시리즈의 10주년을 맞아 총 8종의 기념 세트를 출시했다.
레고 프렌즈는 지난 2012년 첫 출시된 레고 프렌즈는 가상의 도시 하트레이크 시티를 배경으로 올리비아, 미아, 안드레아, 스테파니, 엠마 다섯 친구가 펼치는 모험과 일상을 담은 제품이다. 출시 전 4년간 연구조사를 통해 조립과 동시에 역할놀이에 몰입할 수 있는 실감나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레고 프렌즈 10주년 기념 세트 8종은 다섯 주인공이 지난 10년간 우정을 키워온 하트레이크 시티의 도심과 자연을 무대로 더욱 창의적이고 실감나는 즐길 거리에 초점을 맞췄다. 환경 보호, 문화 다양성 등 포용적 가치를 배우고 친구와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 요소를 각 제품마다 담았다.
'레고 프렌즈 우정 트리하우스'는 프렌즈 캐릭터들의 우정과 협동심을 상징하는 제품이다. 아름드리 나무 집에서 친구들과 자선 기금을 모으기 위해 팔 물건을 만드는 뜻깊은 하루를 연출했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생활 공간과 커다란 미끄럼틀, 그네, 풍력 터빈으로 작동하는 엘리베이터 등 즐길 거리는 물론 벌꿀을 채취하고 새집을 만들기 위한 사실적인 소품으로 구성됐다.
레고 프렌즈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10주년 기념 비밀 아이템도 숨겨져 있다.
'레고 프렌즈 메인 스트리트 빌딩'은 총 부품 약 1700개에 달하는 역대 최대 레고 프렌즈 세트다. 아파트, 미용실, 식료품점, 북카페 등 사실적인 공간들로 구성된 세개의 모듈식 빌딩을 자유롭게 조합하며 활기찬 하트레이크 시티 중심가를 꾸밀 수 있다. 휠체어를 탄 캐릭터,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과 연령의 미니 인형 8개가 포함돼 역할놀이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포용력도 기를 수 있다.
낡은 보트를 채소 정원으로 재탄생시킨 '하우스 보트', 친환경 정원을 가꿀 수 있는 '나무 심기 차량', 동물 친구들을 돕는 '거북이 보호 차량'과 '동물병원' 등 환경 및 동물 보호의 가치를 담은 4종과 세계 곳곳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스트릿 푸드 마켓'과 '해변 글램핑' 등 2종도 선보인다.
레고 관계자는 "신제품을 통해 팬들과 함께 성장과 확장을 거듭해온 레고 프렌즈 속 세계로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