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전국 5개 공장에서 ISO 4대 주요 인증(에너지·환경·안전·품질경영시스템)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8일 KT&G 대전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송동옥 KT&G 생산관리실장, 송지영 KFQ 대표, 김태섭 KT&G 생산부문장, 허경욱 KFQ 인증원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KT&G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전국 5개 공장에 대한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신규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5개 공장은 신탄진, 영주, 광주, 김천, 천안공장이다.
ISO 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에너지 경영시스템 표준규격이다. 에너지 절감과 효율 향상활동 등 관리체계와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KT&G는 부서별 에너지 목표 수립을 통한 실행력 제고, 주요 에너지 분석을 통한 절감 우선순위 도출 및 평가 프로세스 구축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KT&G는 이번 인증을 통해 전국 5개 공장에서 ISO 주요 인증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4종 획득을 완료했다. 2000년대 초 ISO 9001 최초 획득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온 친환경 경영 노력의 결실이란 게 KT&G의 설명이다.
KT&G는 올해 상반기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을 담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기업 운영과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기후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SBTi(과학기반 감축 목표) 국제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중이다.
KT&G 관계자는 "ISO 주요 인증을 통해 에너지·환경·안전·품질 분야에서 명확한 목표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춘 사업장으로 검증받은 것"이라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이어가는 등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