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가 29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BGZT Lab by 번개장터(브그즈트 랩)'를 오픈한다. 올해 2월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27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브그즈트 랩 2호점은 '조던 1에 대한 모든 것'을 콘셉트로 국내 최대 조던1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니커즈 열풍의 시작점이 된 전설적인 아이콘 '마이클 조던'을 오마주해 스니커즈 문화를 기념하고, 나아가 취향 및 가치 소비로 진화하고 있는 중고거래의 확장된 개념을 보여준다는 취지다.
더 현대 서울 브그즈트 랩의 약 2배 규모인 브그즈트 랩 2호점은 포디엄, 스니커즈월, 풋셀존, 조던존 등 다양한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포디엄에는 마이클 조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조던 1 하이 2013'부터 조던 1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시카고 컬러 조던 1 OG 1985',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의 '오프 화이트 시카고 조던 1'을 포함해 총 6족의 시그니처 조던1을 볼 수 있다. 마이클 조던 친필 사인 농구공과 농구 져지도 함께 진열될 예정이다. 포디엄에 진열된 6개 스니커즈의 리셀가를 합치면 총 1억1000만원에 달한다.
매장 양 벽면에는 360여 족의 조던 1 스니커즈로 채운 스니커즈월이 마련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조던1 컬렉션이다. 실제 농구 선수의 락커룸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조던존은 조던 역사를 볼 수 있는 스페셜 전시 공간으로, 마이클 조던이 선수 시절 착용했던 농구 유니폼과 에어 조던 제품 14종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번개장터는 이 공간에 추후 조던 1과 관련된 더욱 다양한 제품을 큐레이션 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조던1과 관련된 의류, 모자, 액세서리 제품을 판매하는 패션존과 조던1 외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스니커즈를 직접 신어볼 수 있는 풋셀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스니커즈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그즈트 랩에 진열된 제품은 모두 구매가 가능하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스니커즈를 비롯해 취향 거래와 가치 소비로 진화하고 있는 중고거래의 확장된 개념을 담은 공간을 앞으로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