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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본사 물류센터 운영이 브랜드 경쟁력"
기사입력| 2021-09-14 10:39:37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의 물류센터 운영 여부가 브랜드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정적 식자재와 제품 공급을 통해 가맹점 운영 효율성 확대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욱 실전창업연구소 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매출이 하락된 상태에서 식재료인 농수산물 가격까지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외식업의 경우 물류센터 운영이 하나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올해 물류와 생산설비 등 확충과 생산 자동화와 위생시설 강화를 통해 물류 운영 경쟁력을 확대했다. 신사옥에서 신선하고 저렴하게 공급되는 완제품과 농가 직거래로 식재료의 공급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일환에서다.
치킨프랜차이즈 티바두마리치킨은 경기도 화성에 1만6500㎡(약 5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중이다. 전국 가맹점에 신선한 제품 및 원활한 물류공급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육가공 공장과 각종 소스와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 가격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
외식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종에서도 물류센터는 경쟁력이다. 세탁 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은 지역별로 20여개 이상의 지사, 물류공장을 운영 하고 있다. 월드크리닝 지사는 대리점에서 수집한 고객 세탁물을 첨단 자동화시스템으로 세탁, 배송하고 가맹점관리 등의 제반업무를 수행하는 기업형 세탁소다. 고객의 다양한 세탁 니즈를 반영한 세탁서비스와 검품, 배송기간 준수 등을 지켜내고 있다. 월드크리닝 관계자는 "세탁창업은 본사의 신뢰도와 세탁에 대한 전문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직영공장체제 운영을 통한 자체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