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스터카드, 2020년 기업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기사입력| 2021-08-03 10:11:18
마스터카드가 혁신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난해 직면한 과제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를 담은 2020년 기업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마이클 미에바흐(Michael Miebach)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는 "전례 없는 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는 사람들을 돕고 지속가능한 포용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됐다"며 "지속가능성은 모든 사람이 지구와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동일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달성한 많은 것들을 올해 보고서에 반영했으며, 앞으로 계속 만들어갈 사회의 진전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선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5년간 2억 5000만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포용 성장 관련 많은 기여를 했다. 마스터카드는 이 기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 기술, 제품, 자금조달 및 데이터 관련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또, 향후 5년간 5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사회에서 흑인 사회가 겪고 있는 부의 격차와 기회 박탈 등을 해결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마스터카드는 금융 혜택을 받지 못했던 5억명의 사람들을 디지털 경제로 편입시켰으며, 향후 2025년까지 총 10억명으로 확대하고, 2500만명의 여성 기업가와 5000만명의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펼칠 계획이다.
마스터카드는 탄소중립, 성평등 임금, 금융 포용성 등의 ESG 요소를 경영진 인센티브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에 코로나19 대유행이 확산됐지만 정리해고를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직원들에게 새로운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늘렸다.
또,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기반 '걸스포테크(Girls4Tech)'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00만명 이상의 여학생들에게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했으며, 2025년까지 500만명 이상의 여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스터카드는 환경 보호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탄소저감을 지원하고, 고객들이 환경을 위한 노력을 도우며, 포용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6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출범시킨 '프라이스리스 플래닛 연합'을 통해 60개 이상의 파트너들과 함께 5년 동안 1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키워낼 계획이다. 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마스터카드 지속가능 카드'가 지난해 1000만장 이상 발급됐다.
마스터카드는 흑인 공급자와의 거래를 70% 이상 늘려 2025 년까지 연간 1억 달러의 거래 대금을 지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인 콘텐츠 사이트에 게시된 자료에 은행이 강력한 통제 조치를 인증하도록 요구하는 전문 상인 등록 프로그램(Specialty Merchant Registration program)을 강화하기도 했다.
또, 차세대 비접촉 결제를 위해 더욱 향상된 개인 정보 보호, 보안 및 신뢰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양자 내성 기술을 적용하여 새로운 강화된 비접촉(Ecos, Enhanced Contactless) 사양을 발표했다.
한편 마스터카드의 2020년 기업 지속가능보고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