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썸피아가 텐스페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썸피아는 지난 3월 롯데그룹 계열 종합광고대행사 대홍기획과 가상관광 메타버스(가칭 힐링투어)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곳이다. 텐스페이스는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 기반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세계적인 글로벌 리서치업체 가트너 AI쿨벤더에 선정된 업체다.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세계 최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였던 '아이러브스쿨' 기술총괄(CTO)을 담당했고, 2019년 글로벌 톱 암호화폐거래소 후오비 선정 글로벌 리더 5인에 선정된 바 있다.
오썸피아는 지난해 말 XR망원경 BORA를 파주 도라전망대에 설치한 후 전국 1000대 세팅을 목표로 힐링투어 오픈을 준비 중이다. '3차원 가상세계'로 불리는 메타버스는 현재 글로벌 트렌드로 시장 규모가 2025년 2800억달러(약 3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힐링투어는 코로나 우울증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랜선 관광과 명상으로 힐링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 융합된 XR 백그라운드 아래, AI휴먼으로 소통하며 블록체인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반의 경제활동을 하게 되는 ICT융합기술의 집합체라 할 수 있다.
한편 텐스페이스와 협업은 가상투어와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 기업의 참여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움직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