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캠핑카 제작 전문기업 에이스캠퍼와 디지털 혁신(DX)을 통해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부터 가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캠핑카 제작에 나선다.
25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스마트 캠핑카 제작을 위해 지난 24일 '클린 스마트 캠핑카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은 KT와 에이스캠퍼가 보유한 역량과 기술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클린 스마트 캠핑카'를 제작해 국내외 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KT는 자사의 환경, 안전, 방역 솔루션 개발 및 상품화를 추진하고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역량을 제공하고, 에이스캠퍼는 KT 솔루션을 '클린 스마트 캠핑카'에 적용하는 것 외에도 캠핑카에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발굴한다.
양사는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시연행사를 통해 캠핑카 내 실내 공기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환경 관제 서비스', 무선 화재감지기로 온도와 불꽃 등을 감지해 화재 여부 판단 및 긴급 출동서비스가 가능한 '화재 예방 서비스', 양·음압기를 통해 오염물질 및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청정방역 서비스', 각종 솔루션을 KT의 관제플랫폼과 연동해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캠핑카를 이용한 '차박'은 새로운 레저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캠핑카 대수는 19년말 기준 24,869대로 8년만에 19배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 일상생활과 관련된 SNS 게시물 14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차박' 언급량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223%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시대에도 캠핑카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KT 관계자는 "DX역량을 적용한 '클린 스마트 캠핑카'를 통해 캠핑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 '클린 스마트 캠핑카'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여행의 활성화와 관광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