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25일 건설현장 재해 예방을 위해 대한산업안전협회 및 대한산업보건협회와 '건설 안전·보건 재해예방 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업무협약은 건설현장의 효율적인 산재 예방 방안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작업환경 및 안전보건 패러다임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안전과 보건 분야 민간 최고 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동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은 상호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건설현장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공동 노력을 진행하게 된다. 안전보건관리의 디지털화에 따른 변화를 연구·분석하고, 스마트 안전보건관리 기술에 기반을 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안전보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 연구에도 나선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지속가능경영부문)은 "건설현장 안전·보건에 대한 패러다임 및 정책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첨단 재해예방 시스템 발굴 및 보급에 나서는 등 안전 분야의 선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2006년 3월 국내 최초로 안전혁신학교를 설립해 각종 재해 상황을 실제 상황과 똑같이 시뮬레이션 해 실습 및 체험 위주로 교육하고 있다. 2018년에는 국내 건설 업체로는 처음으로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인정하는 국제 규격인 학습서비스경영시스템(ISO29990:2010)까지 취득했고, 2016년 11월부터 안전규정이 세계에서 까다롭기로 손꼽히는 싱가포르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안전혁신학교를 개교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GS건설의 싱가포르 안전혁신학교 설립은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공사 발주처인 LTA(육상교통청) 관계자들이 용인 안전혁신학교 교육과정 이수 후 요청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베트남 및 몽골 정부 관계자들이 GS건설의 안전혁신학교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