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구 대림산업)가 경남 거제에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공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거제 유로스카이는 거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서 빅아일랜드의 두 번째 분양단지로 지하 1층~지상 34층의 8개동, 전용면적 84㎡A 746세대, 84㎡B 238세대, 99㎡ 126세대, 99㎡PH 3세대의 1113세대로 구성됐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2019년 빅아일랜드에 먼저 공급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이하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총 2162세대 규모의 거대한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 형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로아일랜드는 분양 당시 조선업의 침체로 굳어있던 거제 지역의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1순위 청약에서 4년 만에 거제 내 최다 접수를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빅아일랜드는'거제의 마린시티'로 불리며 향후 거제 지역을 대표할 부촌이자 핵심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활 편의시설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빅아일랜드 내에 함께 조성될 쇼핑몰, 마리나, 중앙공원, 영화관 등을 걸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고현동 일대의 거제시청, 법원, 백화점, 홈플러스 등의 기존 구도심 인프라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가 들어서는 경남 거제는 한때 조선업계의 부진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되며 집값이 떨어지고 미분양이 쌓이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조선업 호황과 교통 접근성 등의 호재가 더해지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2019년 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며 속도를 내고 있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으로 서울과의 거리를 2시간대로 좁히게 된다. 최근에는 거제와 연결되는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거제의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한 DL이앤씨는 거제 내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에는 디지털 혁신기술을 접목한 설계를 바탕으로 주거 편리성을 높였다.
유로아일랜드 분양 당시 크게 호평 받았던 DL이앤씨만의 혁신 주거 평면 C2 하우스가 적용됐다. 기호에 따라 내부의 벽체를 허물어 자유롭게 세대 구조 변경이 가능하다. 자전거 등의 큰 물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 그리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넓은 다용도실도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주방소음을 줄이고 배기성능을 개선한 팬분리형 렌지후드를 적용하고, 자녀 방까지 냉매배관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설계 아이디어를 통해 최적의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84㎡A타입의 경우 오픈 발코니를 적용함으로써 세대 내부에서도 바다와 인접한 외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최고층 세대는 펜트하우스로 설계해 품격 높은 대형 타입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이밖에 고층부를 활용한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도 구성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거제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조선업이 부활하고 있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예타 면제 및 가덕도 신공항 가능성 등 대형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