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오렌지라이프와 빅데이터·챗봇을 활용한 보험 상품 추천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오렌지라이프는 7월 신한생명과 통합하여 자산 규모 약70조원, 업계 4위인 '신한라이프'로 출범 예정인 회사다.
SK플래닛에 따르면 양사는 협약에 따라 OK캐쉬백 및 시럽 월렛 고객 대상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최적의 헬스케어 서비스와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3월 중에는 SK플래닛이 개발한 챗봇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보험 상품 추천 및 전문 FC와 연결 서비스' 와 보험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등 비대면 보험 마케팅을 추진한다. 향후 SK플래닛의 자연어처리 AI 기술을 적용한 질병 예측을 비롯 헬스케어 전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제휴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고객들이 더욱 체계적으로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빅테크 기업으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정밀하게 분석해 시장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