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2일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Y슈퍼플랜'을 출시한다. Y슈퍼플랜은 지난 4월 5G 상용화와 함께 선보인 5G 슈퍼플랜의 전 구간 속도제어(QoS) 없는 국내 데이터 무제한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20대가 선호하는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KT에 따르면 Y슈퍼플랜은 데이터 로밍 혜택을 강화해 해외여행 수요가 큰 20대의 데이터 요금 부담을 줄였다. 베이직(월정액 8만원)과 스페셜(월정액 10만원) 요금제 2종으로 출시되며 전세계 185개국에서 데이터 로밍을 최대 1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1Mbps는 검색과 구글맵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속도다.
KT는 스마트 기기 1회선 요금할인 혜택도 더했다. Y슈퍼플랜 스페셜 고객은 1만1000원 상당의 스마트기기 전용 요금제인 '데이터 투게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베이직 고객은 스마트 기기 1회선을 50% 할인된 가격에 쓸 수 있다. Y슈퍼플랜 스페셜은 월 최대 9만 2000원 상당(서울랜드 자유이용권 2인 무료)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 'KT슈퍼안심'을 무료로(멤버십 포인트 차감)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25% 할인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25% 할인을 함께 받을 경우 Y슈퍼플랜 2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직은 월 4만원, 스페셜은 월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KT는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20대를 위한 'Y슬림' 요금제도 함께 선보였다. Y슬림은 기존 '5G 슬림'과 동일하게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1Mbps 속도제어)를 제공하며, 최대 100Kbps 속도의 데이터 로밍을 추가로 제공한다. 100Kbps는 카카오톡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속도다. Y슈퍼플랜과 Y슬림은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2016년 Y세대를 위한 마케팅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KT가 대한민국 청년세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Y세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