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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활용 5G 품질 강화 본격화
기사입력| 2020-01-09 11:25:47
KT가 5G 네트워크 최적화와 관제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5G 품질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최근 5G 기지국 최적화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5G 아이콘(AIKON, AI KT interactive Optimized Network)'을 개발했다. 5G아이콘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기지국을 자동 최적화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최적의 5G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5G 아이콘을 통한 기지국 최적화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자동 조정 과정과 이를 통한 최적의 결과값 도출 작업으로 이뤄진다.
기지국 주변 커버리지와 무선 주파수 품질, 건물 높이 등의 환경 데이터, 안테나의 기울기, 높이 데이터 등을 학습하고 최적의 기지국 설정 모델을 추출하는 식이다. 추출한 설정 값을 원격에서 적용하고 실시간 결과치를 반영한 자동적인 미세 반복 조정 작업을 통해 약 2분 내에 자동으로 최적의 결과 값의 도출이 가능하다.
일례로 KT는 올해 새해를 맞이한 서울 보신각 타종행사 현장에 5G 아이콘을 적용, 행사장 주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5G 소통율을 기록했다.
KT는 5G 네트워크 관제 영역에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5G AI 관제시스템'을 운영중이다. 네트워크 운용자가 직접 장애를 인지하고 조치를 수행하던 기존 네트워크 관제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분석과 대응이 가능해져 장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5G 네트워크에 AI 기술을 접목해 네트워크 혁신과 더불어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네트워크 영역에 AI를 비롯한 신기술을 접목해 KT만의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