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환경 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동물 없는 동물원·북극곰편(북극곰 영상)'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북금곰 영상은 SK텔레콤이 국내에 사라진 북극곰을 ICT기술로 생생히 구현했다. 북극곰을 보고싶어 하는 아이를 위해 북극 연구원인 아버지가 5GX 기술로 북극곰을 소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북극곰 영상에는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자연의 아름다운 오늘을 내일로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SK텔레콤은 영상에서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혼합해 실감 있는 영상을 구현하는 'MR(혼합현실)', 동물의 털을 실감 있게 표현하는 'Realistic Rendering(초실감 영상 변환)', 실제 주변 환경의 색상과 밝기를 반영해 렌더링 하는 'Environmental Rendering(환경 반영 변환 기술)' 등 다양한 최신 미디어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MR은 AR과 VR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로 실제 환경의 객체에 가상으로 생성한 정보(소리, 냄새, 털 등)를 혼합해 보다 현실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한다. 단순히 볼 수 없는 동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온난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북극곰을 ICT 기술로 털끝 하나까지 생생히 재현한다는데 의미가 크다. 북극곰 영상은 지난 8월에 시행한 '동물 없는 동물원'의 후속 캠페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동물 및 환경 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제고를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SK텔레콤의 기술을 통해 고객의 행복은 물론,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