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스트소프트와 혁신적 테크핀 플랫폼 구축 및 AI(인공지능) 기술의 자본시장 적용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크핀(TechFin)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증권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자 금융/보안/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 기반 신사업을 전개 중인 이스트소프트와 신기술과 연계한 혁신적 금융 플랫폼 및 서비스를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용 할 수 있는 형태의 투자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투자자 정보와 연계한 AI 큐레이션 서비스 도입, AI 기반 언어 분석을 통한 STT(speech to text;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데이터 활용도 확대, 이미지 인식기술을 활용한 eKYC(Know Your Customer ; 전자 디지털 고객확인)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이러한 서비스 개발 및 구축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되고 다양한 금융니즈에 부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이번 이스트소프트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결합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기술 도입을 가속화 해 KB증권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테크핀 기업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상생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ICT기업과의 협업을 지속 강화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