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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상용 전파 송출 1년…"성과 바탕 차별화 경쟁력 강화"
기사입력| 2019-11-28 13:50:09
KT가 지난해 12월 1일 3.5GHz 100MHz 대역의 첫 5G 상용전파 송출에 1년을 앞두고,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KT는 5G 전파 송출을 시작하며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기업형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4월 3일에는 국내외에서도 데이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을 선보였고, 이후 업계 최초로 '5G 커버리지 맵'과 '5G 초능력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5G 전파 송출 이후 KT는 빠른 속도로 전국 5G 커버리지를 구축하며 1등 5G 커버리지 우위를 확고히 해왔다. 8월 30일 기준 5G 기지국 장비 6만식을 개통하고 11월 말 기준으로 6만 3000여식을 개통 완료하며 85개시 동 지역까지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T는 5G 상용화에 맞춰 핵심 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3대 분야에서 9개의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업 관련 서비스의 제공도 활발하다. KT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마트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B2B 사업 분야에 5G를 적용하기 위해 분야별 주요 협력사와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G 오픈랩을 통한 고객사와의 5G 활용 사례를 구체화하고 관련 기술을 검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KT는 지난 5월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및 스마트조선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보유한 로봇 개발 기술 및 선박 건조 기술과 KT가 지닌 5G 네트워크, 빅데이터, AI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로보틱스와는 5G 에지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리시스템(HRMS), 모바일로봇, AI 음성인식 협동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과는 스마트조선소로의 변화를 위해 5G를 기반으로 선박 시운전 구간의 해역통신품질 개선, 산업안전을 위한 CCTV, AR글라스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KT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5G 경쟁력을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국내 최대의 지상·인빌딩 5G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5G 음영 지역을 줄여나가기 위해 전국 85개 시 동 단위로 보다 촘촘하게 5G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과 '5G 스몰셀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중소형 건물 및 지하철 등 실내에서도 5G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28GHz 기지국 도입과 함께 SA(Stand Alone) 구조로의 네트워크 진화를 준비 중에 있다. 28GHz 대역에서는 최대 800MHz 대역폭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3.5GHz 주파수 대역과 함께 활용해 진정한 초광대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 측은 "2020년에는 한 차원 높은 5G 서비스를 가장 앞선 시점에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