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케이블TV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수어방송을 시작으로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CJ헬로에 따르면 스마트 수어방송은 사용자가 직접 TV 속 수어방송의 위치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TV 오른쪽 하단에 16분의 1 크기로 고정된 기존 수어방송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간단한 설정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헬로TV 시스템 설정 메뉴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을 '사용'으로 선택하고, 수어방송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면 스마트 수어방송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CJ헬로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헬로tv HD 셋톱박스에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적용 셋톱박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CJ헬로는 '수어, 또 하나의 언어'를 주제로 특별 캠페인도 진행한다. 수어가 한국의 공용어이자 청각장애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언어임을 알려, 수어 관련 정책과 사업 활성화를 돕는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캠페인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영상 제작과 손글씨 작성 SNS 릴레이 이벤트로 구성되며, 11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CJ헬로 관계자는 "CJ헬로가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를 위해 노력해온 만큼 선도적으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미디어 기술 혁신의 혜택이 차별 없이 전해지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