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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中하이센스에 TV기술 특허소송
기사입력| 2019-11-05 14:13:06
LG전자가 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지방법원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를 상대로 TV 관련 특허침해 금지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5일 밝혔다. 하이센스는 글로벌 TV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판매량 기준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LG전자 미국에서 판매되는 하이센스 TV 제품 대부분이 LG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있다. LG전자는 피고에 하이센스 미국법인 및 중국법인을 모두 포함시켰다. 소송은 LG전자가 확보한 4건의 기술에 관한 것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을 위한 기술과 무선랜(Wi-Fi)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기술 등 사용자에게 편리한 TV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올해 초 하이센스에 경고장을 보내 특허 침해 중지 및 협상을 통한 해결을 거듭 요청했지만 하이센스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는 게 LG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생규 LG전자 부사장은 "지적 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자사 특허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