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전자증권제도 시행과 관련, 5조원 규모의 실물증권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8월 말 기준 각 증권사에 예치된 전체 실물주식자산 17조원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업계 1위의 기록이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삼성증권은 주식을 실물로 보유하고 있는 법인과 거액자산가 등 WM 고객들 사이에서 삼성증권의 법인 토탈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부터 업계최초로 가업승계연구소를 설립하고 승계컨설팅과 더불어 관련 M&A, IPO, 자금조달 등 실행지원서비스, 후계자 양성을 위한 NEXT CEO포럼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의 호평을 받아 왔다. 또한 개인자산관리(WM) 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맞춤형 재무솔루션과, 자사주 신탁, 기업가치 평가, 퇴직연금 등 법인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법인별로 특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PB 1명당 1개 기업을 매칭해 관리하는 1대1 전담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밖에, 삼성증권은 올해초부터 전자증권제도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 7월 한국예탁결제원과 공동으로 개최했던 전자증권제도 세미나에는 500여 법인에서 참석하며 큰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삼성증권 양진근 법인컨설팅담당은 "법인 및 법인 오너고객들의 경우 금번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계기로 가업승계와 사업구조재편 등 다양한 니즈에 대한 솔루션을 요청하고 있다"며, "전사의 역량을 모은 원스톱 법인 토탈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높아진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