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성동구청과 함께 어린이집 공기질 관리 프로젝트 '우리 아이 맑은 숨' 캠페인을 마련, 성동구 소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 아이 맑은 숨 캠페인은 미세먼지가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세먼지에 민감한 연령대인 영유아가 머무는 어린이집의 공기질을 개선·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오염의 위험성을 인지 및 대응해 영유아의 아토피·천식 등 미세먼지 관련 질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캠페인에 선정된 어린이집에 공기질 측정 플랫폼 '에브리에어'를 무상으로 설치·운영한다. 이를 통해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어린이집 관리자 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실시간으로 제공, 어린이집 내 공기질이 맑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에 활용되는 SK텔레콤의 '에브리에어'는 공기질 측정 센서를 통해 실내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유기화합물(TVOC)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공기질 상태를 측정,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플랫폼이다.
우리 아이 맑은 숨 캠페인에 참가를 원하는 성동구 소재 어린이집이나 학부모는 9월 19일부터 10월 8일까지 '에브리에어'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캠페인 참가를 위해서는 어린이집 학부모 10명의 신청과 어린이집 원장의 동의 서명이 필요하며,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지자체, 그 외 어린이집(민간, 재단, 직장 등)은 해당 관리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 대상을 선정한다. 성동구 외 지역의 어린이집도 선착순 50 곳에 한해 캠페인에 참가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성동구 소재 어린이집과 동일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기존보다 더 체계적으로 어린이집의 공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기질 취약계층인 영유아·어린이·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내공기질 관리 시스템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