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여성리더 육성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에서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의 문화공간에서 2기 49명을 대상으로 1회차 강의를 진행했다.
신한금융은 여성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작년 3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차원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를 출범했으며, 1기로 그룹 내 여성 본부장 및 부서장 29명을 선발해 유명 여성리더 초청 강연 및 소규모 멘토링 모임, '신한쉬어로즈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그룹 임원인사에서 '신한 쉬어로즈' 1기 졸업생 중 왕미화 그룹WM사업부문장,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김효정 신한카드 상무 등 3명의 여성 임원과 6명의 여성본부장이 탄생하며 그룹의 여성 리더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신한 쉬어로즈' 2기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 총 49명을 선발했으며, 외부 전문가 및 1기 졸업생 멘토들과 함께 다양한 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한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는 여성리더 육성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여성리더들이 롱런 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9월부터 격주 수요일마다 역사, 예술, 철학, 건강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책방, 고궁, 미술관 등 강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학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식함양과 함께 전문가들과 친목도모를 통한 네트워킹의 場(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 1회차에는 윤대현 서울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멘토로 참석해 서울 강남의 한 책방에서 '여성리더의 지속성장을 위한 체력과 심력'을 주제로 리더의 스트레스 및 마음 관리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