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DB산업은행이 제조업 르네상스 촉진 및 혁신벤처 육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 공동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협약을 통해 KDB산업은행은 SK텔레콤의 사내 유망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 아이템 선정 시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투자 심사 및 금융 지원 여부도 함께 심사, 진행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이 KDB산업은행 투자 기업에 사업 파트너로 참여, 기술을 지원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KDB산업은행은 SK텔레콤과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주도하는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에 가입해 유망 중소기업 대상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5G-SFA의 회장사로서 5G 스마트팩토리 규격 표준화를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5G-SFA에는 SK텔레콤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오므론, 보쉬를 비롯해 29개의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이 활발한 협력을 진행중이다.
5G-SFA 차원의 협력은 5G가 촉발한 산업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 선도기업의 기술지원, KDB산업은행의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벤처 기업들의 성장이 용이해지고 기술·규격을 통일하고 호환이 가능한 범용 솔루션을 만드는 등의 노력을 통해 회원사들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KDB산업은행과 협업을 통해 SK텔레콤의 유망 혁신 기술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KDB산업은행의 5G-SFA 합류로 단순 개별기업 차원의 투자를 넘어 스마트팩토리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가치사슬(Value Chain)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