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6월부터 LG유플러스 알뜰폰에 가입한 고객 대상 로밍 요금제를 1종에서 6종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미디어로그, KDDI, 인스코비, 큰사람, 스마텔, 에넥스 등 17곳이 해당된다.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은 중국·일본·미국 등 60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으로 데이터 용량은 물론 속도 제한도 없다. 맘편한 데이터팩 요금제는 일정 기간 정해진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간정액 로밍 서비스로 3일 데이터(2만4200원) 2GB, 5일(3만6300원) 3GB, 7일(4만2900원) 3.5GB, 10일(4만9500원) 4GB, 20일(6만500원) 4.5GB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알뜰폰 고객은 그동안 하루 1만1000원(VAT 포함)에 300MB를 제공받는 기본 요금제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으로 데이터 무제한 로밍요금제를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LTE 선불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알뜰폰 고객을 대상으로 주요 14개국에 대한 002 국제전화 음성혜택도 늘린다.
LTE 선불정액은 해외에 거주하며 국내에 길게 체류하는 외국인 등 해외와 교류가 잦은 고객에게 유용한 요금제다. 현재 2만2000원∼5만원 요금제 총 5종 중 상위 요금제 2종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미국, 중국 등 주요 7개국 002 국제전화를 매일 20분씩, 베트남, 라오스 등 추가 7개국은 매일 5분씩 추가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로밍요금제 확대로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도 함께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