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무제한 로밍 혜택을 포함한 '5G 슈퍼플랜' 출시한 뒤 무제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5G 슈퍼플랜은 고객이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데이터 로밍을 해외에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선보인 로밍ON 서비스(국내통화료 수준으로 해외에서 통화)에 '슈퍼플랜' 혜택을 더해 고객들은 해외에서도 요금부담 없이 자유롭게 음성통화 및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T에 따르면 지난 4월 슈퍼플랜 출시 후 한 달간 해당 서비스 가입고객 분석 결과 이용객 중 96% 가량이 '로밍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플랜 가입 고객이 해외 출국 땐 자유롭게 로밍 서비스를 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KT측의 설명이다. 슈퍼플랜 프리미엄 가입 고객은 최대 3Mbps의 속도로 동영상 재생을 즐길 수 있고, 베이직 및 스페셜 이용 고객의 경우 최대 100Kbps의 속도로 카카오 톡 등 메신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권기재 KT 상무는 "객 중심 사고를 통해 KT만의 차별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