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의 서비스 인스타그램과 디지털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합의에 따라 양사는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광고·마케팅 기법을 국내 적용 시 관련 내용을 서로 먼저 협의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사진·동영상을 24시간만 공유하는 기능인 '인스타그램 스토리', 세로형 동영상을 기본 제공하는 인스타그램의 동영상 앱 'IGTV' 등 다양한 서비스도 활용해 5G 시대에 걸맞은 콘텐츠가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3월 SK텔레콤의 10대 중고생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메신저인 '페이스북 메신저'를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하형일 SK텔레콤 통합서비스혁신센터장은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 경쟁력과 AR·VR 등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의 글로벌 SNS와 결합, 디지털 광고·마케팅 분야의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5G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미디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 강자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