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그룹 연수 시설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오픈하고 청라 하나드림타운 2단계 사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하나글로벌캠퍼스는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조성됐다.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를 비롯한 그룹 내 전(全) 관계사의 국내 직원 뿐 만 아니라 전세계 24개국 190개 글로벌 네트워크에 소속된 해외 직원들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에 모여 학습과 네트워킹을 통해 집단 지성을 발휘함으로써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넘버원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하나드림타운은 지난 2017년 6월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에 이어 2년 만에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공함으로써 지난해 10월 선포한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디지털 비전 실현의 기반이 마련됐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5배에 달하는 17만 6107㎡(약 5만 3000여 평)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연수 시설로, 교육동과 로비동, 숙소동 등 총 3개동의 건물과 실내체육관, 잔디구장 및 글로벌필드로 구성돼 있다. 학습과 글로벌네트워킹을 위한 교육동(글로벌 러닝 센터, Global Learning Center), 편안한 휴식과 창의적 사고 발상의 공간 제공 목적의 숙소동(하나 오픈 하우스, Hana Open House), 그리고 두 공간을 연결하는 로비동(스페이스 원, Space One)이 모여 하나금융그룹을 상징하는 'H'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휴머니티(Humanity) 실현의 장으로서 조성된 글로벌 필드(Global Field)는 지구를 10만분의 1로 축소한 대규모 원형 형태의 공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글로벌캠퍼스의 오픈을 기념해 지난 4일 청라에서 '하나 글로벌 페스티벌(Hana Global Festival)' 행사를 갖고,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서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라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날 열린 '하나 글로벌 페스티벌'은 '글로벌, 디지털 그리고 휴머니티를 완성하다' 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하는 글로벌&디지털 컨퍼런스 ▲하나글로벌캠퍼스 오프닝 세레모니(글로벌 식수식)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하나 푸른 음악회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글로벌&디지털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홀딩스 회장, 블록체인의 대가 마이클 케이시 MIT 미디어랩 수석 고문, 구글이 최고의 미래학자로 선정한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 소장, 언어천재로 불리는 조승연 작가와 함께 '글로벌과 디지털, 그리고 휴머니티'라는 키워드로 지식의 향연을 펼쳤다. 또한,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코자 개최한 '하나 푸른 음악회'에서는 싸이, 인순이, 업텐션, 여자친구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휴머니티 실현의 장을 마련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