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가 모바일 헬스케어 전문기업 레몬헬스케어와 개인 의료 데이터의 보안성을 강화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공동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병원 서비스는 진료 예약부터 의료비 수납, 전자 처방전 전달, 제증명 발급에 이르는 의료 서비스 전 과정을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진료 기록 등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다뤄지는 만큼 보안 문제가 중요한 분야다. KT와 레몬헬스케어는 이러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병원 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KT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는 의료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의료 데이터 전달 시 위·변조를 방지해 보안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게 특징이다. KT는 진료 기록, 처방전, 진단서 등 의료 데이터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 및 관리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200여개 대형병원으로 확대, 환자 중심의 다양한 의료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5G의 초안전 시대를 견인하는 GiGA Chain BaaS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도울 것"이라며 "의료 데이터 유통 분야 첫 협력 파트너사인 레몬헬스케어의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