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30일부터 1020세대 및 65세 이상의 시니어층 대상으로 기간 정액 로밍요금제인 '맘편한 데이터팩'의 혜택을 강화한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로운 요금제는 1020세대를 위한 '맘편한 데이터팩 청춘두배'와 시니어층을 위한 '맘편한 데이터팩 시니어통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맘편한 데이터팩 청춘두배는 청소년층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경제력은 상대적으로 낮고 데이터 사용 니즈는 매우 큰 만 10세~29세 고객 대상으로 기존 5종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대폭 늘린 게 특징이다. 데이터제공량은 3일 기존 2GB에서 4GB로, 5일 3GB에서 6GB, 7일 3.5GB에서 7GB, 10일 4GB에서 8GB, 20일 4.5GB에서 9GB로 확대된다. 맘편한 데이터팩의 음성수신 무제한 무료 혜택도 동일하며 음성발신이 필요한 경우 대용량 데이터로 보이스톡(mVoIP)을 이용할 수 있다.
맘편한 데이터팩 시니어통화+는 데이터보다 비교적 음성통화가 보다 친숙한 만 65세 이상 시니어층를 대상으로, 매일 20분 수준의 무료 음성발신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3일 60분, 5일 100분, 7일 140분, 10일 200분, 20일 400분 음성 발신서비스를 무료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음성 수발신이 한층 자유로워진 셈이다.
맘편한 데이터팩 대상 국가는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 총 60개국이며 최근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과 호주, 뉴질랜드,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도 포함됐다. 요금제 이용 기간 내에 60개 국가 중 어느 국가를 방문해도 국경 없이 동일한 데이터로밍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여러 국가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로밍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음성수신 무제한 무료 혜택을 포함한 요금제 서비스 혁신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혜택을 강화한 맘편한 데이터팩 2종을 기획했다"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로밍 상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